162cm, 상 하의 주로 66사이즈 착용. 하얀 꽃떨기 같은 눈이 함박함박 내리던 날 쨔라란 하고 선물처럼 도착했어요. 저녁에 친구들을 만나러 나서려는데 마침맞게 택배가 와서 얼른 입어 보았어요. 잠깐 시착만 해보고 급히 나가야 되는데 너무 따뜻하고 폭닥해서 벗기 싫더라구요.. 그런데 밖에는 눈이 너무 많이 오고있고 그냥 입고 나가버리면 소중한 새옷이.. 너무 보드라운 플리스가 젖지 않겠어요…? 하여 집에 고이 모셔두고 외출했다가 다음날 맑은날에 입어버렸네요. 히 평소에 플리스를 썩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 옷은 고급 플리스 원단인 것 같아요. 그리고 디자인과 디테일이 매우 훌륭합니다.옷이 안팎으로 단단하고도 탄탄하고요, 앞지퍼도 그렇고 특히 주머니지퍼 바깥쪽으로 바스락한 원단이 깃?처럼 덧대어져 있어서 옷핏이 전체적으로 한껏 더 멋드러집니다. 대게 플리스 집업 보면 지퍼부분의 원단이 우는경우가 있는데 그런점을 보완하려고 그랬는지 세심하게 신경을 많이 쓰신것 같아요! 간절기에도 한겨울에도 너무 유용하게 잘 입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