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참고 참았던 물욕이 터졌던 이번 11월...작년 겨울 러블리퍼를 구매하여 잘 입고 다니다가 눈에 또다시 들어온 블레어 퍼 자켓.1년동안 고민하고 참고, 다시 이 마음을 억누르며 '아니다 그만 사자' 인내도 해보았지만남편 찬스를 통해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댕겨 받아 블레어 퍼 자켓(일명 섹시퍼)를 드디어 들이게 되었습니다.받고 처음엔 조금 놀랐습니다. 털이 이렇게나 풍성할수가.어느 부족의 족장 느낌이 나면 어떡하지 싶다가..슬쩍 남편한테 '어때?' 물어보니 허허 웃기만 하는 그...이런 스타일(섹시?)의 옷은 처음 구매하다보니 남편도 살짝 놀랐지만더이상 소녀가 아니라며 이런 옷도 입어보고 싶었다며 좋아하는 제 모습에 남편도 예쁘다는 말을 해주었습니다.어제 비가오고 나니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더라구요. 바람도 많이 불고 을씨년스러운 날씨에 처음 개시하였습니다. 입어보니 정말 따뜻하더라구요. 청바지에 입었는데 꾸안꾸 느낌도 나고 친구가 부내(ㅎㅎ)난다고 칭찬도 들었답니다. 저렴이 퍼 느낌이 아니라 정말 고급스러움이 많이 묻어나서 좋고, 길이도 엉덩이를 가려주어 더 따뜻하다고 느껴졌습니다.이제 저는 러블리 퍼, 섹시 퍼를 다 소장하게 되어 제 무드에 따라 골라입고 나갈 수 있게 되었는데요.너무 사치인가 싶다가도 셀리앤리옹은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이니까요 :) 유행타는 디자인이 아니라서 매년 겨울이 되면 꺼내입는 그런 옷으로 오래도록 함께 하려고 합니다.(그런데 또 너무 예쁜 새로운 퍼를 올해 또 보여주셨더라고요 흑...)여하튼, 셀리앤리옹 퍼들과 앞으로 남은 12월 1월 2월까지 따뜻한 겨울 나보겠습니다.
